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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리

[개포동 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27일차: 저녁 때까지 약을 못먹다.

지난 이야기

다이어트 27일차 일기입니다.

오늘은 꿈과 희망의 나라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를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와이프와 친하게 지내던 옆집 가족과 함께 갔다왔는데,
주말은 주차부터가 힘들다고 하여 10시 오픈이지만 일찍 챙겨 도착하니 오픈 1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깜빡하고... 아침 약도 안챙겨 먹고... 점심에 먹을 약도 안챙겨 왔습니다.
그걸.. 한참 운전하고 가는길에 깨닳았습니다. 아침에 짐 챙긴다고 정신못차렸나 봅니다.

느아아아아아아

그래도 시험삼아... 약을 안먹었을 때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하기도 했던 찰나였는데 오히려 잘됐다 싶었습니다. 

그럼 27일차 다이어트 일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식단
  • 아침: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갑자기 아몬드 브리즈 영양정보가 궁금해 졌네요. 전에 초반에 봤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서 다시 한번 확인해 봤습니다.
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날 대비 당, 탄수화물이이 적습니다. 칼슘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것 같네요.
아침에 자주 챙겨 먹었는데... 좋은 성분이 많아 기분이 좋습니다.

 

블루다이아몬드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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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급하게... 약도 안챙겨 먹고, 챙겨가지도 않고 캐리비안베이로 갑니다.

입장은 10시부터지만 9시부터 이미 사람이 줄이 서있습니다...ㄷㄷ;;

 

  • 점심: 라면(컵누들)과 김밥

서두에 말씀드린것 처럼 오늘은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 다른 가족과 함께 캐리비안베이에 갔었습니다.
두 가족 모두 초등1년생 이하의 두 자녀를 둔 가정으로...
아시죠...? 이런 영유아 자녀와 함께 가면 물놀이 하는 아이들만 졸졸 쫓아 다녀야 하는거....
점심 먹을 때까지 고작 2시간 있었는데 겁나 힘들었다는거......

쫓아 다니느랴.. 너무 힘듬....

어느 곳이든 이런 놀이동산에서 사먹으면 양도 적으면서 가격은 더럽게 비싼거... 다들 아시죠...?
거의 10여년 전에도 오션월드에서 떡볶이 작은 한접시에 5천원 정도에 파는걸 보고 절레절레 했던 기억이....

그래서 전날 미리 싸갈 음식을 정하고, 먹었던 것이 라면과 김밥입니다.

라면 4개~

3개는 신라면이지만.. 저는 다이어터이기 때문에 컵누들로 준비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고봉민 김밥... (일반, 참치, 돈까스)

원래는 컵누들만 하나 먹고 말려고 했는데, 힘들기도 했고 앞으로 아이들이 몇 시간을 더 놀지도 모르고...
그리고 물놀이 하고나면 원래 뜨뜻한 국물... 라면이 진리죠. 게다가 라면에 김밥의 조합이라니..
이걸 어찌 안먹을 수 있겠습니까? 아... 미칠 것 같습니다.... 이게 약을 안먹어서 더 그런 것인지...

한 1분 고민했을까요...? 결국 컵누들 라면에 참치김밥을 흡입.
그래도 최대한 절제해서... 김밥은 한줄은 다 안먹고 2/3만 먹었습니다. 

 

  • 저녁: 치킨!!!!!!!!!!!!!!!!!

오늘 하루 캐리비안베이에 있다가 주차장 출구로 나온 시간을 보니 8시간을 있었네요.
저랑 와이프 둘다 하루 죙일 애들 케어하느라 녹초가 되었는데....
같이간 옆집 가족이 저녁은 자기네 집에서 치킨이나 시켜 먹자고 초대를 하네요.

초대를 했는데 또 안갈 수가 없죠... 그래도 일단 짐은 정리해놓고 옷도 갈이입고 가야하니
집에 들렸다 갔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녁 약부터 챙겨 묵었습니다.

왜냐하면.... 겁나 배가 고팠거든요....

교촌...치킨

이왕 먹는거.. 굽네였으면 더 좋았을껄ㅠㅠ. 초대 받는 입장에서 그런게 어딨겠습니까 그냥 주는대로 먹어야지.
(그나마 다행인 것이 그 가족은 전부 술을 못합니다. 그래서 맥주는 음슴. ㅎㅎ)
치킨을... 진짜.. 거의 한달만에 먹는 건가...? 다이어트 전이야 자주 시켜먹었지만 다이어트 시작 후 한번도 안먹었었는데..

그리고 진짜 약발이 떨어진 것인지 자꾸 땡기더라구요. 이 꽉물고 천천히 먹었는데 반마리는 먹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탄산대신 물로 마셨고, 치킨을 다 먹고 후식 먹을 때쯤에는 저녁 약발이 올랐는지 별 생각이 없어 먹진 않았습니다.

 

운동

캐리비안베이에서 8시간을 있었는데 따로 운동할 필요가 있을까요.
삼성 헬스 헬스 어플로 보니 따로 걷기 운동을 안했음에도 이미 만보를 넘겼네요 ㅎㅎㅎ

개이득인건가...?

 

약의 복용 (못한)후의 느낌

오늘은 약의 복용 후의 느낌이 아니라 약을 안먹은 후의 느낌입니다.
아침에 약을 못먹고, 약도 깜빡하고 못챙겨 와서 점심에도 복용을 못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캐리비안베이에서 신나게 애들 쫓아 다니다가 점심 때 본 라면과 김밥... 이미 그때부터 평소의 식욕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자꾸 김밥에 손이가요 손이가~ 안되에~~~~ 맛만 본다는 것이 그냥 라면하나에 김밥 2/3줄이라니...
고봉민 김밥에 왜 현미밥 김밥은 없는 것인가......

점심때까지 약을 못먹고... 저녁을 먹기 전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약부터 챙겨 먹었어도
이 약발이 바로 올라오진 않나 봅니다. 저녁 치킨도 맛있게도 냠냠~~

여러분... 만약 저랑 같은 약 드신다면, 잊지말고 챙겨드세요....
아 물론... 이게 오늘은 유난히 힘들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 확률이 아주 조금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약의 부작용

음슴니다. 게다가 오늘은 아침, 점심 약도 못먹었으닌깐요.

 

체중

몸무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역시 이렇게 먹은날은 떨어질 수가 없겠죠.

어제 몸무게(좌), 오늘 몸무게(우), 0.2kg 늘어남..

어제에 비해 0.2kg 늘었네요.
오늘 쉬고... 내일 보자... 내일 일요일... 아침부터 공복 운동으로 김밥과 치킨의 칼로리를 조사버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