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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리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3일차: 부작용의 시작?

지난 이야기

 

다이어트 3일차... 순조롭게 진행되나 했지만 오늘도 갑작스레 야근...
하지만 이런일을 대비하여 약은 항상 저녁분까지 챙겨 출근을 했죠.

어제 폭우로 인해 서울/경기 지역 곳곳이 침수되어 오늘 아침 출근이 걱정되긴 했지만
다행히도 강수량이 줄어들어 출근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네요.

그럼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이어트 3일차 일기를 작성 시작합니다.

오늘의 식단
  • 아침: 평소 와이프가 아침 대용으로 먹던 아몬드 브리즈 하나

처음 마셔보는 아몬드 브리즈...

다이어트 할때 먹는 음료라고 알고 있는데, 칼로리는 45Kcal로 확실이 낮긴한데 당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있네요.
그런데 오늘 퇴근하고 물어보니 당이 없는 제품은 또 따로 있답니다. 허허..
그래도 당때문인지 먹기는 좋았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다이어트 식으로는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블루다이아몬드 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널, 24개, 19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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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 집에서 싸온 도시락. 쌀밥 1/3공기와 느타리 버섯을 넣은 소불고기 볶음, 배추김치

 

소불고기 맛있네요.

흰쌀밥이긴 한데 먼가 중간에 누리끼리한 것이 들어있길래 물어보니 카무트라는 쌀을 섞었다고 하네요.
GI 지수가 낮아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예전부터 섞어서 먹고 있었다고 하는데... 왜 난 몰랐지....

그런데 오늘 밥을 먹으면서 놀라웠던 점은.. 바로 김치입니다.
제가 매운 음식을 정말 좋아해서 평소에도 엽떡도 매운맛으로 먹고, 매운 닭발도 자주 즐겼었죠.
주변에서도 매운음식을 먹을 때면 항상 절 챙겨주기도 했고요.
그런데 다이어트 시작하고 샐러드나 야채볶음만 먹었다가 오늘 김치를 먹으니 입안이 얼얼하네요.

다이어트 시작한지 불과 3일차 밖에 되지 않았는데... 김치가 맵게 느껴질 정도라니....
물론 '습... 하... 습... 하..' 이정도까진 아니지만 '어?? 이거 김치가 왜 매콤하지?' 이런 느낌이었죠.

매운맛은 통각이라더니.. 그 이틀 안먹었다고 무뎌진 통각이 다시 살아났나 봅니다.. 

  • 저녁: 오늘도 갑작스러운 야근으로.. 샐러드를 먹으려 했으나... 치즈 닭갈비를.....

허허... 치즈닭갈비... 집에서도 와이프가 자주 해줘서 소주랑 같이 자주 먹었죠...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부딪힌 시련입니다.
어제 야근하면서 먹었던 샐러드나 또 사먹어야지 했는데 
갑자기 팀장님이 고생하는 야근자들을 위해 저녁 사주시겠다고 하네요 ㅎㅎ

굳이 팀원들을 챙겨주시는데 또 마다할 순 없죠.
그래서 살이 찔만한 당면, 떡, 치즈는 먹지 않았고,
꺳잎에 닭고기와 양배추, 고구마 정도만 한 7~8쌈을 먹은 것 같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볶은 볶은밥도 먹진 않았구요 ㅎㅎ

그래도 딱히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역시 약의 힘....

 
운동

오늘도 늦은시간까지 야근으로.. 블로그 글도 늦어지고.. 운동도 못했습니다.ㅠㅠ

  • 운동: 오늘도 못함 ㅎㅎ

 

약의 복용 후의 느낌 

약의 효과는 여전했습니다. 공복을 느끼지 못했고, 밥을 먹어도 배부르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좋아했던 치즈 닭갈비를 눈앞에 보고도 닭고기에 치즈를 올려먹지 않은 범죄에 가까운 짓(?)을 할 수 있었죠.
술도 당연히 마시지도 않았죠.

 

약의 부작용

어제까지는 없었던 약의 부작용 증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아침 6시 30분 정도에 기상을 하는데, 오늘은 새벽 3시 30분에 깨서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약의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있다곤 했는데... 잠들 때는 항상 그랬듯이 기절하듯이 잠들어서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점심 무렵부터 기도 부근이 쓰라리다는 느낌이 생겼습니다.
마치 역류성 식도염처럼 위액의 넘어와 기도를 쓰라리게 하는 것처럼요.
밥을 먹으니 그 증세가 없어져서... 갑작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든 것에 비해 위액은 평소와 비슷하게 분비하여
이런 증상이 있지 않을까 혼자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마찬가지로 좀 더 지켜봐야죠.

 
체중

어제 몸무게 측정 시 첫날에 비해 무려 3.3kg이 감량되어 놀랐지만
하루만에 체지방 3.3kg이 빠졌을리 당연히 없고, 평소 식습관과는 다르게 저염식으로 적게 먹으니
몸에 수분이 빠져나가 단기간에 체중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아니나 다를까... 오늘의 체중은 어제와 거의 비슷합니다 ㅎㅎ
단 0.1kg 차이에 불과합니다. 거의 같다고 봐야죠ㅎ

어제 체중(좌) 오늘 체중(우) 거의 비슷..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급 우울해지는군요...
역시 운동을 같이 해야하는데 말이죠....

다음 이야기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4일차: 약을 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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