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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리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2일차: 갑작스러운 폭우와 감량(?)

지난 이야기

2022.08.08 - [다이어트 다이어리] - 40세 아재 다이어트 일기 (이원경 내과) - 1일차

 

40세 아재 다이어트 일기 (이원경 내과) - 1일차

어렸을 적 고등학교 때부터 22살 군대 입대하여 24살 전역한 후에도 키 172cm에 몸무게는 꾸준히 55kg를 유지했던 저였죠.. 빼빼마른 몸매로 그 당시 그 누구도 저는 살이 찌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nekrataa.tistory.com

 

시작이 반이라고.. 어제 다이어트의 절반을 성공적으로 시작하여 이제 2일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초반 일주일 동안 어지러움이나 구토 등의 부작용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제 스스로 몸 상태가 어떤지 세밀하게 체크하고 있습니다.

안색은 괜찮은지, 손발의 저림은 없는가.. 갑작스러운 움직임(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기 등)에
어지러움이나 빈혈끼가 보이진 않는가 등으로 말이죠.
다행히도 아직까진 별 다른 부작용이나 특이사항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특이사항이 있긴 하네요.
오늘 그러닌깐 2022년 8월 9일 서울과 경기 지역에 국지성 폭우로 차량이 침수되고 난리도 아니네요
덕분에 저희회사를 비롯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이 11시로 미뤄지기도 했고요

부평입니다;;;

 

강남 한복판에 침수된 G80... 
전철역 상황...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많게는 400mm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로 난리도 아니네요.
덕분에... 오늘도 운동은 하지 못했네요. 하하.. 

 

오늘의 식단
  • 아침: 출근하여 간단하게 스벅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에 샌드위치 한조각.

따아한잔에 에그샌드위치 한조각(나머지 한조각은 동료가..)

그런데 저 샌드위치도 먹을 때 빵 부분은 탄수화물인지라... 한쪽은 걷어내고 한쪽만 먹었습니다 ㅎㅎ

  • 점심: 집에서 싸온 도시락. 쌀밥 1/3공기와 나물반찬(깻잎, 호박, 가지볶음)

현미밥으로 먹고 싶었는데.. 떼잉...

 

 

얼마 안되는 양인데.. 이마저도 남겼습니다.. 이상하게 맛없다는 느낌은 아니였는데,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어제 저녁에 먹었던 반찬 똑같이 먹어서 그런가...?ㅡㅡ (와이프야 보고있나...?)

  • 저녁: 갑작스러운 야근으로 집밥을 못먹고 회사 근처 샐러드 가게를 찾아 닭가슴살 샐러드 구매

폴인포케의 닭가슴살 샐러드

기본적으로 양상추, 로메인, 치커리로 이루어진 야치 베이스와 콘옥수수, 게살, 방울토마토
메추리알, 단호박메쉬, 닭가슴살, 호밀빵 2조각에 오리엔탈 소스가 곁들어져 있습니다.

폴인포케에서 안내하고 있는 닭가슴살 샐러드의 칼로리는 395Kcal 네요.

폴인포케 닭가슴살 샐러드 홍보 사진 및 칼로리 소개

회사 근처에 있었지만 평소엔 샐러드는 쳐다도 안보던 저였던 터라
이번에 처음 접해서 먹어봤는데 오리엔탈 소스가 상큼하니 맛있더라구요.
가격은 7,900원으로 한끼 건강한 식단으로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고 적당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나중에도 도시락 못싸오거나 갑작스럽게 야근하면 자주 애용할 것 같습니다.

 
운동

위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오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운동은 하지 못했습니다 ㅎㅎ
게다가 야근으로 집으로 퇴근도 바로 엘베를 타고 와버렸군요 ㅎㅎ

  • 운동: 못함 ㅎㅎ

 

약의 복용 후의 느낌

어제와 마찬가지로 약의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약을 복용한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의 공복상태에서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근데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 것보다 놀라운 점은.... 따로 있었습니다.
제가 평소 퇴근하고 집에오면 거의 일주일에 6일은 술을 마십니다. 
보통 위스키를 즐기는 편인데, 요즘처럼 더운날이면 제임슨과 진저에일을 넣은 하이볼을 특히나 자주 마셨죠.

보통은 요런식으로다가...

그런데 이 약을 복용하고나서는 이런 술도 별로 땡기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마시면야 맛있게 마시겠지만서도... 평소처럼 '으아 더워 한잔 해야긋다' 이런 느낌은 아니란 거죠..
마시면 마시고, 말람 말고.. 이런느낌...?

다이어트와 더불어 절주도 같이 하게되었네요.

 

약의 후유증

아직까진 특별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설마 술도 안땡기는 것이 부작용일까요...?
평소 진짜 좋아했는데....

 

체중

체중이 이상합니다.... 
어제 시작할 때에는 79.8kg 이었고, 오늘 쟤보니 76.5kg으로 무려 3.3kg이나 빠지는 갑작스러운 감량이 있었습니다.
체중계가 고장인가 했지만 첫날 79.8kg 몸무게는 제가 병원에 방문헀을 때 병원에서 쟨 몸무게와 비슷했고
(병원에선 79.6kg) 오늘 저 체중을 쟤보고 와이프의 몸무게를 쟤봤는데 와이프는 원래 알던 몸무게로 정상적으로 잘 측정이 되었습니다.

하루만에 체지방이 3.3kg이 빠졌을리는 없고, 아마도 평소 단짠단짠의 자극적인 음식으로 염분섭취량이 높았다가
채식 위주의 저염식으로 적게 먹으니 몸에 수분이 빠져나가 단기간에 체중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76.5kg에서 큰 변화가 없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ㅎㅎ

어제 체중(좌) 오늘 체중(우).. 오늘 비가 너무 마니 와서 양말이 젖었....

62kg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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