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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리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6일차: 다이어트 음식 추천!

지난 이야기

 

다이어트 6일차 토요일입니다. 원래는 새벽에 글을 썼어야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뻗어버리는 바람에 뒤늦게 6일차 일기를 씁니다.

어제는 약 한달 전부터 미리 약속이 되어있던  대학교 친구들 계모임이 있던 날이죠.
그 동안 오랜 코로나로 인해 모임을 하지 않았다가 오래간만에 만나는 것이라
회비가 많이 모여있어 강남에서 모여 먹기로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술한잔도 함께하기 때문에 오늘도 저녁에 먹을 약은 뵥용하지 않고 만나러 갑니다.

 

 

오늘의 식단
  • 아침: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알몬드 브리즈와 낫또로 가볍게 시작

알몬드 브리즈와 낫또

어제 알몬드 브리즈 언스위트를 주문하긴 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했네요..
낫또를 같이 먹은 이유는 사실 아몬드 브리즈만 먹어도 배고프거나 그러진 않은데, 그냥 맛있어서 먹었습니다.
건강에도 좋다고도 하닌깐요 ㅎ

 
  • 점심: 오이김 비빔밥

오이김 비빔밥

점심은 와이프가 해준 오이김 비빔밥이라는 약간 샐러드 비슷한 음식입니다.
다이어트한다고 검색하다가 인스타에서 다이어트 메뉴로 난리나 났다던 메뉴라는데, 이게 그렇게 맛있답니다.

딱 봐도 건강해 보이는 음식...

구성으로는 현미밥에 오이와 닭가슴살을 먹기 좋게 썰고, 김과 낫또를 간장소스에 섞어 먹는 메뉴입니다.
와이프도 그냥 보고 따라하면서 처음 해본 것이라 맛이 어떨지 몰라 궁금했는데, 맛이 정말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오이가 있어 상큼하고, 낫또와 김이 심심할 수 있는 샐러드의 맛에 포인트를 주는 느낌이랄까...?

와이프가 낫또를 별로 안좋아 하는데, 이런식으로 넣어서 먹으면 자기도 낫또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런데... 제 배가 줄어든 것인지.. 샐러드의 양이 많아서 그런것인지... 배불러서 저것도 다 못먹었습니다.
다이어트 식으로는 강추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오이김비빔밥 레시피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 자세히 설명해 두었습니다.
https://nekrataa.tistory.com/169

 

[다이어트 음식 추천] 인스타에서 난리난 오이김비빔밥

목차 1. 제료 2. 조리방법 3. 맛 평가 주체를 못하고 맨날 술에 야식에 간식에... 거기다가 요즘엔 운동도 뜸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하면 닭가슴살, 삶은달걀, 감자, 고구

nekrataa.tistory.com

 

처음 만든어 놓은 샐러드양(좌), 먹고 남긴양(우)

양이.. 좀 많아 보이긴 하네요...

  • 저녁: 양갈비, 등심, 오징어튀김, 가라아게, 위스키, 맥주... 아..... 조졌...

저 영롱한 양갈비와 등심을 보시라...

강남의 고메렘이라는 양갈비 전문집에서 대학 동기모임을 했습니다.
평소 양갈비를 좋아하던 터라 과식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네 과식했습니다. 젠장...
저녁에 약도 안먹었겠다.. 맛있는 고기도 나왔겠다.. 많이 안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고기는 구워줍니다.

그래도 이 가게는 콜키지가 되는 곳이라 제가 미리 소주말고 위스키를 사서 먹자고 제안해서 
미리 사놓은 위스키로 한잔 합니다.

글렌드노냑 12년산

위스키도 낮은 열랑은 아니지만 비교적 도수가 높아 적게 마셔도 취기가 올라 다이어트에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ㅎ
저날도 위스키 3잔 마시고 취기가 올라 적당히 잘 마셨습니다.

글렌드노냑 12년산은 이날 처음 마셔봤는데, 그 전에 마셔봤던 쉐리위스키인 탈라불린보다 맛이 훨씬 좋았네요.
(당연히 그 만큼 가격 차이도 났지만...)

고메렘 강남역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에
https://mybabystory.tistory.com/34

 

[고메렘 강남점] 잡냄새 하나 느낄 수 없었던 고급 양고기집(콜키지도 가능 식당)

목차 1. 위치 2. 셋팅 3. 개인적인 맛 평가 3. 금액(콜키지 포함) 1. 위치 고메렘 강남점은 강남역 5번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건물에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건물 지하에 있는데, 입구의 분위기는

mybabystory.tistory.com

 

술은 위스키로 3잔만 마셨겠다... 양갈비는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이라고 하니 이정도면 선방 했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계모임: 응~ 2차도 있어~

2차는 근처 맥주집으로 갑니다. 

근처 맥주집을 들렸습니다.

그런데 1차 양갈비 집에서 양갈비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맥주가 들어가질 않습니다.
물론 옛날 한참 술마셨을 때였다면, 배불러도 그냥 때려 넣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기 가게의 안주가 창렬합니다.

가온데 사진이 오징어 가라아게라고 시킨 것인데 저렇게 7조각 나오고 7,900원입니다. 허허...

이게 7,900원짜리 오징어 가라아게....?

맥주도 반잔정도만 마시고, 치킨 가라아게라는 탈을 쓴 오징어 튀김 한개만 먹었습니다.
원래 디저트 종류는 평소에도 즐기지 않아서 아이스크림은 먹지 않았습니다. 아 오늘도 잘 버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모임: 응~ 3차도 있어~

오래간만에 모이니 아쉽나 봅니다. 3차도 근처 이자까야 느낌이 나는 맥주집을 갔습니다.

아사히, 닭껍질 튀김, 치킨가라아게

맥주는 여전히 배불러서 반도 못마셨고, 닭껍질 튀김은 딱 하나 집어먹었는데 너무 느끼해서 먹질 않았고,
치킨 가라아게는... 맛있더라구요.... 저것만 한 세네조각 집어 먹은 것 같습니다.

 

운동

집 방향이 같은 친구가 차를 끌고왔는데, 대리 불러서 중간에 내려달라고 하고, 그 지점부터 집에 걸어오기로 합니다.
이번에도 참 다행히도(?) 중간에 내린 곳에서 집까지의 거리는 6km로 걷는 운동으로 딱 적당한 거리네요.

1시간 15분 걷기. 6.35km

확실히 아파트 단지 내에서 뱅글뱅글 도는 것보다 이렇게 일반 도로를 걷는 것이 1.5배 정도는 힘든 것 같습니다.
길이 평탄한 곳만 있는 곳도 아니고, 오르막 내리막 왔다갔다하니 그런 것 같습니다.

 

약의 복용 후의 느낌 

아침, 점심까지는 약을 복용했으니 당연하게도 여전히 공복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저녁에는 술약속 때문에 약을 먹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양갈비가 맛있어서 그런건지.. 일단은 과식을 했고요 ㅎㅎ
3차때 나왔던 치킨가라에게도 계속 먹고 싶더라구요.. 맘 같아선 아마 거기있는거 다 먹고 싶었으나 참았습니다.


약의 부작용

저한테는 약이 잘 맞는 걸까요...?
여기저기 찾아보면 나오는 부작용의 증상들은 아예 보이지가 않습니다.
어지러움, 빈혈, 속쓰림, 불면증, 우울감, 구토 등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체중

아.. 걱정됩니다.. 많이 먹었으니 당연히도 늘어났겠죠....

어제 체중(좌) 오늘 체중(우)... 0.2kg 쪘...

전날에 비해 몸무게가 약간 늘어났긴 했지만 양갈비가 소화되면 떨어지리라 기도해 봅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에도 술약속이 있는데..... 

To be continued...

다음 이야기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7일차: 약을 먹고 술을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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