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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리

[개포동 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23일차: 22일간의 다이어트약 복용... 간수치 결과가 나오다.

지난 이야기

 

 

다이어트 23일차 일기입니다.
저에게 이 다이어트약을 소개시켜준 분이 복용 중에 간수치가 높게 나온 경험이 있어
저도 걱정이 되어 어제 근처 내과에 방문하여 간수치 검사를 위한 피검사를 의뢰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결과를 들으러 가기 위해 다시 내과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간호사분께서 절 알아보시더니
'다이어트약을 오래 드셨나봐요...?' 하십니다.
뭐지...? 이건 백프로 간수치 높게 나왔다는 말 아닌가요...?
허허허허허허.........
그럼 23일차 다이어트 일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식단
  • 아침: 언제나 늘 그렇듯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아몬드 브리즈~

 

블루다이아몬드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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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도 계속 먹다보면 먹을만 합니다. (이 위의 링크로 구매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소문이.....크흠...)
이렇게 냉장고에 쟁여놓고 먹습니다. 선입선출!

 

  • 점심: 햇반 현미밥, 닭가슴살 100g

집에 남은 닭가슴살과 전에 편의점에서 2+1으로 팔았던 현미밥 데워먹었습니다.

현미밥이라고 팔지만 50%만 현미인 햇반 현미밥

닭가슴살은 탄두리커리 맛이라는데, 전자렌지에 돌릴 때부터 이미 냄새가 죽습니다.
어우.. 닭가슴살도 맛있게 만들 수 있구나....

저거면 햇반 한공기 뚝딱이죠....

더 부드런 탄두리맛 안심 닭가슴살 5팩/팩당100g내외, 없음

 

더 부드런 탄두리맛 안심 닭가슴살 5팩/팩당100g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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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 간만에 컵누들~

오늘도 즐거운 야근~ 하하하하하하하하

또 야근이다!! 신난다!! 으하하하하!!

잦은 야근으로 지치기도 했고... 귀찮기도 하고... 차라리 밥을 빨리 먹고 좀 쉬었다가 일하는게 낫다 싶어서
회사에 선임이 쟁겨놓은 컵누들 하나를 뺏아 묵었습니다.

컵누들은 매콤한맛이 제일 좋더라구요...

120 kcal 밖에 안되지만 맛있네요. 다만... 나트륨이 너무 많아서 문제이지만....
이제는 컵누들도 맛있게 먹는 지경이 되다니... 이제 진짜 입맛이 변했나 봅니다.
밀가루 면아니면 라면 취급도 안했는데.... 

 

운동

오늘은 운동을 못했습니다. 어제 자전거를 탔더니 응디 아파서 어짜피 연속으로 타는건 무리였고,
그렇다고 야근하고 와서 지금 이시간(12시가 넘은 지금 이시간!!!)에 운동하자니 미친짓 같고....
몸은 피곤하고... 회사에서 손가락으로 타자 많이 쳤으니 손가락 운동은 많이 된거죠 뭐....

운동할 시간 좀 주세요.... 주륵...

 

약의 복용 후의 느낌

이건 예전부터 느꼈던 건데요.... 이 약은.... 빨리 삼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 약을 먼저 입에 털어넣고 그 다음에 물을 마시면서 넘기는 스타일인데
(저는 물부터 머금고 약을 먹으면 잘 못넘기겠더라구요)
약을 먼저 입에 털어넣고 자칫 물마시는 타이밍이 좀 늦어지거나 약이 입 안에 사방으로 튀어 있으면
이게... 입안이 씁니다... 써도 너무 써요... 그래서 빨리 넘겨줘야함.
죄송합니다... 약 복용 후의 느낌이 항상 똑같은 말 뿐이길래 뻘소리 해봤습니다.

 

약 의 부작용

어제... 과연 20일 넘게 꾸준히 복용해온 이 다이어트약이 나의 간수치에 영향을 얼마나 줄 것인가... 에 대한 의문으로
내과에 방문하여 간수치 검사를 위해 피를 뽑고... 오늘 결과를 들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들어가서 카운터에 가니 한 간호사 분께서 절 보시더니... 바로 알아보셨는지...
'다이어트약을 오래 드셨나봐요...?' 라고 하는겁니다.
아니... 그렇단 말씀은.. 이미 간 수치가.. 정상 범위가 아니란 얘기.... 간호사님 스포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그 다음 먼저 진료를 보고 계시는 분들이 진료를 끝나 제 차례가 올 때까지 많은 생각을 합니다.
'내가 이 내과를 작년에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내 모습을 기억해서 살이 많이 빠진 지금의 모습을 보고 다이어트약을 오래 복용해서 살이 많이 빠지셨네요? 라고 말한걸까...?'
'그럴리가 없는데... 그냥 간수치 높으니 저리 말했겠지... 도대체 얼마나 높으면 오래 먹었단 말까지 했을까...'
등등...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다가 제 차례가 와서 의사선생님을 뵙고 소견을 듣습니다.


의사선생님: '약물성 간손상이 의심되네요, 다이어트약 드신다고 하셨죠? 그거 좀 쉬셔야 할 것 같은데...'
나: '그게.. 운동으로 인해 손상이 온 것이 아니라 약물 때문이시라는 거죠...?'
의사선생님: '네 약물성 손상으로 의심되는 수치에요. 혹시 평소에 지방간은 좀 있으셨나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작년에 회사 건강검진 결과에서 지방간이 있다는 얘기가 떠오릅니다.

나: '예.. 예전에 건강검진 때에 지방간 소견을 좀 받긴 했는데요...'
의사선생님: '음.. 그래도 약을 한달 정도는 끊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결과지는 챙겨드릴테니 가져가세요.'
나: '혹시... 술을 자주 먹어서 그럴 수도 있는건가요...?'
의사선생님: '네 음주로도 이런 수치가 나올 수도 있어요'
나: '네 감사합니다'

그렇다.... 생각해보니 내가 피검사를 한 시점이... 바로 장인어른의 생신(토요일) 다다음날인 월요일....
장인어른 생신 때 양주 한병을 형님이랑 둘이서 다 마셨으니... 간에 손상이 왔을지도 모릅니다.
아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
일단 저의 간수치 검사 결과에서 평균을 넘어간 항목은 세 가지 입니다.

간기능 검사 결과지
정상범위를 넘어간 지표들

AST(SGOT), ALT(SGPT), 감마GT 요렇게 3개의 지표에서 평균 범위를 넘어갔는데... 넘어간 수치가...
이정도면... 걱정할만한 수준인가?? 라는 느낌입니다.

  • AST(SGOT): 49 (정상범위 0~40)
  • ALT(SGPT): 71 (정상범위 0~41)
  • 감마GT: 99 (정상범위 10~71)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 전에 이 약을 먹고 간수치가 몇십배 올라서 약을 끊었다는 그 분에게
그 당시에 수치가 얼마나 됐었냐고.... 하면서 제 검사 결과지를 보여드렸습니다.
그 분은 저의 수준이 아니라... 그냥 당장이라도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수치였다고 합니다.
그럼 걱정하지 않고 계속 먹어도 될까...? 고민을 잠시 하다... 문득 작년에 건강검진한 기록을 보고
비교해보면 어떨까 궁금해 졌습니다.

다이어트하기 전 저는 일주일에 5일이상은 술을 마셨는데... 맥주라면 두캔정도 마셨고
소주라면 안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반병~한병 이지만 만약 안주가 치즈닭갈비나 닭도리탕 장터국밥이다...?
무적권 한병 이상은 마셨었죠....
그래서 작년 결과를 찾아본 결과는~~~?

헐...? 작년이 더 높았네...?

예.. 그렇습니다... 결과가.. 지금보다 작년이 더 안좋았네요. 하하...

작년 건강검진 후 소견.... 금주하고 살빼래요...

구분 현재 2022년 8월 2021년 12월
AST 49 50
ALT 71 80
감마 GT(r-GTP) 99 109


그렇다면 결론은...? 금주하고 다이어트를 했더니 간수치가 떨어지긴 했는데, 다이어트 약때문에 정상범위 까지는 떨어지지 않았다...? 간 수치도 떨어진거고 살도 빠졌으니 개이득이라? 라는 정도로 뇌피셜로다가 정리하고 그냥 킵고잉 하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정상범위를 넘어가도 작년보단 좋아졌잖아요...? 하하하...
(그럼 작년엔 도대체 술을 얼마나 x마신거지...?)

체중

오늘은 운동을 안했지만 적게 먹었으니 빠졌겠죠?

어제 몸무게(좌), 오늘 몸무게(우), 0.4kg 감량.

이제 70대도 바로 눈앞입니다. 운동만 할 시간이 있다면 더 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놈의 야근... 분명 내일도 할 것 같은데.....

다음 이야기

2022.08.31 - [다이어트 다이어리] - [개포동 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24일차: 운동은 필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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