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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리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7일차: 약을 먹고 술을 마시다

지난 이야기

다이어트 7일차 일기입니다. 하아.. 역시나 어제도 새벽까지 술을 마시게 되어 뒤늦은 일기를 작성합니다.
말복은 월요일이긴 하나 맞아 장모님이 오리고기를 사주신다길래
와이프의 오빠인 형님네와 함께 장모님댁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항상 형님네와 같이 저녁을 먹으면 술은 한잔 같이 했는데,
미리 다이어트 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그냥 식사만 하기로 했고, 저녁에 약까지 챙겨 먹었죠

하지만... 생각치도 못하게 새벽 2시까지 먹고 마시게 되었는데......

 

오늘의 식단
  • 아침: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알몬드 브리즈와 방토

아몬드 브리즈와 방울토마토

어제 주문한 알몬드 브리즈 언스위트가 도착하긴 했는데, 냉장고에 넣어두는걸 깜빡해서 
오늘은 그냥 오리지널로 먹었습니다. 방토는 원래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옆에서 딸이 먹길래 먹개 뺏아 먹었습니다.

 
  • 점심: 닭가슴살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

다이어트의 가장 대표적 음식 닭가슴살 샐러드 입니다.
저번에 와이프가 잔뜩 사놓은터라 기회가 될때마다 먹어야 합니다.

이번에 먹은건 바르닭에서 나온 수비드 닭가슴살인데, 맛은 5가지로 있습니다.

바르닭 수비드 닭가슴살

전 매운 것을 좋아하기에 칠리로 먹었는데, 딱 칠리의 매콤한 맛이 올라오고
수비드라 그런지 닭의 육집의 풍부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기타] [바르닭] 수비드 닭가슴살 100g 5종 5팩, 수비드 닭가슴살-블랙페퍼 5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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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 능이 오리백숙, 죽, 문어발, 김, 육사시미, 위스키.... 망했어요~

능이오리백숙

제가 평소 오리나 닭요리를 좋아하던 터라 장모님댁에 가면 이 능이오리백숙을 자주 사주시곤 했는데,
맛이 좋아 한 10여년 전부터 갔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원래는 식당가서 먹으려 했으나
갑자기 폭우가 오는 바람에 포장해서 집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오리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술은 미리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가 필요하여 먹지 못한다 하여
오리고기로 다리 포함해서 3점 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집에서 능이오리백숙을 시키면 잡곡과 찹쌀로 지은 밥을 같이 주는데, 
진또배기는 것은 이 능이오리백숙을 다 먹고 난 뒤에 남은 국물에 끓여먹는 죽이 일품입니다.

남은 국물에 찹쌀을 넣어 죽으로...

능이와 오리의 맛이 베어진 국물에 죽을 끓이면... 그게 맛이 없으면 이상하겠죠...
탄수화물은 극히 피하고 싶기에... 아예 먹지 않으려고 했지만... 반공기 정도 먹었네요.

저 능이오리백숙집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s://mybabystory.tistory.com/35

 

[안산 원곡동 음식점] 근 10년 방문한 능이오리백숙집 추천

목차 1. 위치 2. 기본 메뉴 및 맛 3. 금액 및 양은? 저는 닭백숙, 오리백숙을 참 좋아하는편인데요, 약 10여년 전 와이프와 결혼한지 얼마 안됐을 때 제가 오리백숙을 좋아한다고 하니 장모님이 맛

mybabystory.tistory.com

 

후.. 그래도 메뉴 구성 치고는 오늘도 나름 선방하며 잘 먹은 것 같습니다....라고 생각할 때쯤
바로 옆동에 살고있는 와이프의 4촌 오빠가 위스키나 한잔 하자고 합니다.

아.. 위스키는 또 못참죠.... 약을 먹었지만서도... 그래도... 딱 한잔만 해볼까...? 하고 쫄래쫄래 갑니다.

집에 있는 위스키를 거의다 꺼내오심...
위스키와 함꼐 내오신 안주들.....

하... 위스키 종류가.... 어마어마 합니다.. 평소 마셔보고 싶었던 맥켈란도 있었고, 발베니, 어제 마셨던 그렌드노냑 12년....
그리고 위 사진엔 없지만 조니워크 블루라벨까지... 이거 한잔으론 도저히 끝낼 수 없는 자리였습니다.

형님은 혼자 살고 계셨는데 왜 혼자 사는 집에서 대하가 나오는지... 근데 그 대하 대가리로
버터구이까지 해주시니 몸들바를 몰랐습니다. 아 약을 먹었음에도 저건 못참지. 
하지만 그 뒤로도 뒤늦게 참석한 처제의 요청으로 육회에 육사시미까지...

 

아... 육사시미.. 존맛탱...
망함

다 먹고 장모님 집으로 들어와서 누우니 새벽 3시더군요....망했습니다. 

 

운동

운동을 안했을 것 같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와이프 사촌오빠 집에는 실내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술자리를 갖다가 마침 다들 돌싱글즈 3를 본방사수 해야한다며, 술은 안마시고 티비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타서
실내 자전거에 올라 빡시게 30분을 타고 땀을 흘렸습니다.

 

약의 복용 후의 느낌 

아무리 식욕억제의 약이라 해도 저런 음식이 나왔을 때에는 식욕이 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평소보단 덜하긴 했지만서도 먹으면서도 아 좀더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이 났죠.

그래도 제가 평소에 밥이나 음식은 빨리 섭취하는 편이고, 특히나 좋아하는 음식 (백숙이나 탕종류)은
거의 흡입하듯이 먹었는데, 자제하면서 천천히 먹으려 하닌깐 또 그게 되긴 되더라구요.

약의 부작용

저녁에 약을 복용하고나서 생각치도 못하게 위스키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술과 약은 극상이라 안먹는게 가장 좋겠지만 뭐 어떤 느낌이 들까 궁금하기도 했고,
또 내오신 위스키들이 평소 제가 궁금했던 위스키들이라..(핑계) 맛을 안볼 수가 없었죠 ㅎㅎ

아무튼... 약을 먹고 위스키를 먹으면... 약도 식욕을 억제하는 신경계 약이고 술도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계 작용이라
자칫 잘못하면 우울증이나 무기력증과 같은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어쨌던 이번 한번으로는 그런 증상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체중

다행히(?)도 장모님 댁에는 체중계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늦게 왔어요. 측정을 못했습니다. 
내일 집으로 돌아가면 측정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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