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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리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10일차: 꾸준함이 유지된다

지난 이야기

다이어트 10일차 일기입니다. 어느새 벌써 10일차가 되었네요.
정말이지 약의 힘은 대단하네요... 10일 동안 최소한 배고픔으로 힘들다고 느낀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다행스럽게도 저에게는 구토나 어지러움, 무기력과 같은 특별한 부작용도 없었죠.
그래서 이런 꾸준한 다이어트 활동이 유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는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는 걷기 운동 외에는 일절 금지라고 하긴 했지만......
이렇게 하지 않고선 운동량을 늘리기가 힘들어 오늘은 오랫동안 봉인해놨던 자전거를 꺼내어 출근을 하게 됩니다.

그럼 10일차 다이어트 일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식단
  • 아침: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뭐 앞에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제 아침은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요걸로 고정입니다.

오리지널(좌), 언스위트(우)의 영양정보 

그런데.. 오늘은 맛이 좀.. 느껴집디다...?
원래 진짜 단맛, 고소한맛 1도 안나는 그냥 무맛이었는데... 계속 먹어버릇 해서 그런가...? 
아니면 다이어트 한다고 음식들이 다 싱거워서 그런가.... 약간의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아님 그냥 기분탓인가...? 내일 아침에 먹을 때 다시한번 찬찬히 음미해봐야겠습니다.

 
  • 점심: 찐감자 3알, 삶은 달걀 2개

먹기전 사진을 찍었어야 되는건데 계란 두개 다까먹은 후에 사진을 찍음;;

오늘 운동으로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야했기에 탄수화물 섭취가 좀 필요할 것 같아 
미리 와이프한테 부탁하여 전날 쪄놓은 감자 3알을 먹고, 편의점표 반숙계란 2알을 같이 먹었습니다.

사실 저는 찐감자를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작년에 다이어트 할 때에는 조금 멀리했었습니다.
물론 찐감자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긴 하나... 제가 워낙에 찐감자를 좋아해서 한번 먹기
시작하면 감자는 살이 잘 안찐다는 생각에 4~5알을 먹었거든요
(그래서 작년엔 요요오고 실패한듯...)

  • 저녁: 현미밥과 찐양배추 쌈과 된장 베이스에 감자/호박/두부/양파를 넣어 만든 쌈장, 고추장 마늘장아찌와 나물류

오늘의 저녁메뉴~

저녁은 와이프가 직접 만든 된장 베이스의 쌈장을 쪄낸 양배추에 쌈싸먹는 메뉴입니다.
평소 와이프가 쌈장을 만들 때는 저런게 안만들고 된장을 더 많이 풀고 우렁을 넣어 진하게 만들어 주는 편이었는데,
다이어트 한다고 이것저것 채소를 많이 넣어 심심하게 만들었네요.
그래서 굳이 양배추에 싸먹지 않고. 바로 밥에 비벼먹어도 짜지않게 먹을 수 있었고, 너무 심심하다 싶으면
고추장 마늘 짱아찌도 같이 곁들여 먹으니 꽤나 맛있습니다.

 

운동

작년까지 저는 평소 산악자전거(MTB)를 취미를 즐겨 탔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챙겨야할 옷이나 장비도 많아지기도 하고, 자전거 탈 때 너무 춥기도 해서... 보통 겨울에는 잘 타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날씨가 쌀쌀해질 즈음 산악자전거를 시즌 오프하고, 봄이나 여름이 시작되면 다시 꺼내어 타는데...
참.. 제가 너무 게을렀던 지라... 여름이 시작된지 한참이 지난 오늘에서야 자전거를 다시 꺼내었네요.

그리고 자전거와 함께 사용했던 스마트워치 가민 워치도 오래간만에 꺼내었네요.
지금까지 걷기 운동 때에는 스마트폰으로 측정했지만 이 가민워치를 사용하면 심박수와 온도 측정은 물론
좀 더 정확한 속도와 거리, 고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헬멧 이쁘지 않나요..? ㅎㅎ 가민은 피닉스5 입니다.

자전거로 집에서 회사까지의 거리는 약 13km 정도 나오는데... 운동하기엔 딱 적당한.... 거리이긴 한데,
이게 경사가 져있어서 출근할 땐 내리막이어 그나마 편한데, 퇴근할 때가 아주 그냥 죽을맛입니다.
게다가 오늘은 퇴근할 때 역풍이 어찌나 불어대는지... 안그래도 오르막이라 힘들어 죽겠는데 말이죠.

출근(좌), 퇴근(우).. 평균 속도 차이봐라....

누적 상승고도를 보면... 출근할 땐 고작 7m지만... 퇴근할 땐 60m입니다... 경로가 경사져있다는 얘기죠....
그래도 퇴근할 때가 언덕이라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출근할 때 힘 다빼면 일하기 힘드닌깐요~
그래서 오늘 운동은 총 27km 정도 1시간 20분 정도 사이클 운동을 한 셈이네요.

출퇴근 경로는 탄천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데... 얼마전 갑작스러운 폭우에 탄천도 피해를 입어
곧곧에 자전거 도로가 파손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탄천 도로 곧곧이 이렇게 파손되있다

탄천 자전거 도로면.. 로드 타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쇼바가 없는 로드자전거 특성상 도로 모양이 저꼴이면
타기가 아주그냥 불편합니다.  저런 턱을 그냥 탔다간 불편함도 그렇지만 자전거 바퀴가 손상될 수도 있는....
(안그래도 로드자전거 비싸던디....)

하지만 제 자전거는 무엇입니까...? 험악한 산악지형을 주파할 수 있게 만든 MTB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게다가 MTB 중에서도 제것 앞 뒤 모두 쇼바가 달려있는 일명 풀서스펜스에, 바뀌 두께도 두꺼워서
MTB 계열의 자전거 중에서도 좀 더 험한 지형의 산악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유형이죠.

다만... 자전거 형태가 이렇다 보닌깐 자전거 패달링 중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쇼바의 꿀렁거림 + 두껍고 거친 트레드의 타이어로 인한 높은 마찰력으로 인해 이런 일반 도로를 달리기에는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더 힘듭니다. 절대 제 체력이 저질이라 그런거 아닙니다. 암튼 오늘 지친 것은 자전거 탓임.

이런 유형의 MTB 말고도 일반 도로와 비교적 덜 험한 산악을 함께 겸용하여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XC(크로스 컨트리)라는 산악자전거도 있습니다.

MTB 유형에 대해서는 이전에 제가 포스팅 한 글이 있으니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20.06.25 - [취미/MTB] - 당신이 선택해야할 MTB 종류는?

 

당신이 선택해야할 MTB 종류는?

나의 애마 TREK 사의 레머디 8 MTB는 Mountain Bike의 약자로 산과 같이 험로 주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형태의 자전거를 뜻합니다. 그 성격에 맞게 경량화보단 충격에 강하게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

nekrataa.tistory.com

 

약의 복용 후의 느낌

처음 병원에서 약 복용에 대해 가이드 해줄 때에는 5시간 간격으로 먹되 초반에는 식전에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약을 통해 식욕을 억제하여 식사 때 과도한 섭취를 방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부터 식후에 먹기 시작했는데, 약을 꾸준히 먹어 약발이 계속 유지 되고 있는 것인지
식후에 먹어도 식전에 먹는 것이랑 크게 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

 

약 의 부작용

오늘은 아침에 자전거 운동을 했음에도 회사에서 피곤하지도, 졸리지도 않았습니다.(오히려 운동을 해서 개운한 느낌)
전날 잠도 잘 잤고, 어지러움증도 없었습니다.

 

체중

두둥... 체중이... 어제에 비해 무려 0.6kg이나 빠졌습니다!!!!!!!!!!!!!!!!!!!

이틀전 체중(좌) 오늘 체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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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뻥이구요.... 저건 자전거 타고 집에 오자마자 측정한 몸무게 입니다.(전 항상 저녁 먹은 뒤에  몸무게를 측정했습니다.)
당연히 저녁도 안먹은 상태이고, 많은 땀을 흘린 상태라 몸무게가 줄어들어 보였겠죠...

저 몸무게만 측정하고 물 벌컥벌컥 마시고, 저녁 먹고 씻고와서 다시 쟀더니....

어제랑 똑같....

똑같네요 ㅎㅎㅎㅎ
그럼 물이랑 밥을 600g을 먹었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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