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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리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8일차: 공복 운동으로 변경

지난 이야기

다이어트 8일차 일기입니다. 어제 반쯤 정신을 놓아버린채 먹고 마시다가
잠도 새벽 3시에나 자버렸으니 늦잠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7시 정도에는 아침 약을 챙겨 먹었어야 하는건데 눈을 떠보니 오전 9시....
부랴부랴 일어나자마자 아침 약을 챙겨먹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마치 제가 약을 안챙겨 먹으면 금연할 때의 금단 증상처럼
불안증세를 보이는 것 처럼 약에 중독된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정도까지의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고 약을 안먹으면 식욕이 폭발할거 같은생각에 
시간에 맞춰 챙겨 먹게 되더라구요 

약을 챙겨 먹은 뒤 시간이 늦은 관계로 약을 먹자마자 아침은 전날 미리 챙겨온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하나를 까서 마시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식단
  • 아침: 새로 주문한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그 전에 마셨던 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널에 비해 당과 탄수화물의 함유량을 낮춰 10Kcal가 낮은 제품입니다.

오리지널(좌), 언스위트(우)의 영양정보

언스위트의 맛은~~~~~~~~ 없.습.니.다.
오리지널은 달달구리한 맛에 아몬드의 고소함을 함꼐 느낄 수 있었는데, 언스위트는 맛이 그냥... 없어요...
아니 맛이 안나요... 안납니다... 달지도 않고, 아몬드의 고소함도 느껴지지도 않고... 그냥 우유 먹는 느낌...?

뭐 계속 단 것을 먹다가 갑자기 먹으니 아무런 맛이 안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계속 마시다 보면 맛을 다르게 느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점심: 해물찜

해물찜...

역시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장모님이 저 오신다고 어제 능이오리백숙부터 아침에 먹을 해물찜까지 준비해주셨습니다.
근데 이건 전날 늦게들어온 저희 때문에 준비하신 늦은 아침이었습니다. 난 이미 아침을 먹었는데.....

그렇다고 안먹을 순 없죠. 그래도 해물찜이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콩나물을 위주로 오징어, 아구찜, 새우 등의 건더기 종류로 먹고, 국물은 먹지 않았습니다. 이 식사는 아침 먹은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이른 점심으로 치고 먹었습니다.

밥은 왜 먹지 않느냐라는 장모님 질문에.. 다이어트 때문에 밥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 해물찜만 먹겠다 말씀드리니
'아이구 다이어트 제대로 하네' 라며 다행히도 오히려 응원을 해주시네요..

결혼하고 얼마 안됐을 때에도 다이어트 한다고 장모님 댁에서 밥을 반공기씩 먹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뺄살이 어딨냐며 그렇게 밥숟가락 한수푼 더.. 반찬 하나 더 올려주셨던 장모님이셨는데....
장모님도 느끼셨는지 별말씀 없이 응원을 해주시니 이번엔 제가 정말 찌긴 쪘나봅니다... 

주륵...

 

  • 저녁: 와이프표 가지피자

가지피자

이건 와이프가 만들어낸 메뉴인데, 가지피자라고 하네요. 
가지를 베이스로, 이것저것 야채와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볶아 마지막으로 치즈를 올려 식빵과 함께 먹는 건데
한번 해먹고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가끔 아침마다 해먹는 요리라고 하네요.

빵과 치즈, 스파게티 소스가 들어가긴 하나 오늘 먹은 식단엔 탄수화물이 부족한 것 같아 둘이서 나눠 먹었습니다.
다이어트할 때 무작정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것보단 양질의 탄수화물을 어느정도 섭취 해주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위 가지피자 레시피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2.08.17 - [취미/요리] - [다이어트 식단] 우리집에서 난리난(?) 다이어트 식단 추천

 

[다이어트 식단] 우리집에서 난리난(?) 다이어트 식단 추천

목차 1. 제료 2. 조리방법 3. 맛 평가 최근 시작한 다이어트와 함께 와이프도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0일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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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운동은 항상 저녁을 먹은 뒤 소화도 시킬겸 걷는 운동으로 했는데, 찾아보니 공복의 운동이 다이어트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점심을 먹고, 6시 즈음 해서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한 뒤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아파트 단지 뱅글뱅글~ 총 6km를 걸었고, 오늘 총 걸음은 만보를 넘었네요. 야호~

그리고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 삼성 헬스 어플에는 여러가지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계단 오르기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있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측정이 안되서 그런지 서비스를 종료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걷고 나서 집으로 들어갈 땐 계단으로 올라갔거든요.... 그래서 계단 오르기 전에도 운동량을 측정하려고 찾아보니 아무리 찾아도 계단 오르기 운동은 없길래 웹에서 검색해보니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하더라구요.

 

약의 복용 후의 느낌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약을 늦게 복용해서 아침, 점심 배고프지 않을까 했는데,
이른 점심(아니 아점...?)을 먹은 뒤 2시쯤 약간의 공복감을 느끼긴 했지만 심하진 않았고 참을만 했습니다.

점심 약은 오후 2시쯤 복용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공복감은 없어졌고, 저녁 운동하러 가기 전 까지 유지되었습니다.
저녁 운동은 6시에 시작했고, 운동하는 중간부터 약간의 공복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저녁 식사에도 금방 포만감을 느껴 과식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저녁 약을 챙겨먹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약 의 부작용

어제 저녁에 약을 먹고, 술까지 같이 먹어서 좀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신경제인 식욕억제제와 술을 함께 복용하게 되면 술도 마찬가지로 신경에 영향을 주는 알콜 성분으로
약과 알콜이 만나 구토나 심한 숙취 등의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는 글을 봤거든요.

물론 간에도 부담이 오겠죠. 간은 피검사를 통해 수치로 보지 않는 이상 당장 확인할 방법이 없긴 하나
약 복용 중 몸의 상태가 많이 안좋다고 느껴지면 중간에 피검사도 따로 해볼 생각입니다.
(이 다이어트 약을 먹고 간수치가 심각하게 많이 오른 사례도 있었기에....)

 

체중

어제 장모님 댁에 체중계가 없어 쟬 수 없었지만.. 전날 그렇게 쳐묵쳐묵 했으니 어느정도 늘어날 것은 각오 했습니다.

이틀전 체중(좌) 오늘 체중(우), 오... 오히려 빠졌네?

그런데 웬걸... 오히려 0.2kg이 빠져있네요... 술이 위스키였고... 안주도 단백질 위주라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위스키를 마니 마셔 몸에 수분이 더 빠진걸까요...? 술을 마니 마시면 몸에 수분이 빠진다던데......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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