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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리

[개포동 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20일차: 처음으로 배고픔을 느끼다

지난 이야기

다이어트 20일차 일기입니다.
다이어트 일기 제목을 좀 바꿔봤습니다.
지금까지의 많은 감량에 있어 이 내과에서 지어준 약의 도움을 많은 받아 효과를 봐서
더 많은 분들이 보시라고요...(제 블로그 홍보도 더 할겸...ㅎ) 개포동이라고 해야 검색이 좀 더 잘되는거 같더라구요.

암튼 오늘은 다이어트 20일차... 전날 말씀드린대로 장인어르신의 생신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분명.. 수많은 음식과 술이 난무(?) 할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치팅데이라 생각하고... 오늘은 마음을 반쯤 비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배고픔을 느꼈는데...........

그럼 20일차 다이어트 일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식단
  • 아침: 고구마 1개,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사진에 올려놓은건 고구마 4개인데, 한인 베어물린 저 하나만 먹었습니다.
한개 먹으니 물리기도 하고 더 먹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어짜피.. 오늘 저녁은... 겁나 먹을테닌깐요....
 
  • 점심: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으려 했으나 꽃게에 위스키를 마셔버림

장인어르신 생신이라 처가집에 갔는데 좀 일찍 도착했습니다.
점심 먹을 때 쯔음 도착해서 샐러드나 사가지고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와이프에게 전화가 옵니다... 지금 모두다 삼촌네 모여서 꽃게 파티를 열었으니 먹으러 오라고...
(처가집 특: 장모님댁을 중심으로 친인척분들이(이모, 삼촌, 사촌오빠 등등..) 같은 아파트 단지 아니면 옆단지 사심)

저녁 전까진 최대한 식단조절을 하려고 했으나.. 망했습니다. (하지만 맛있었습니다ㅠ)

사진이 다소 지저분 합니다... 먹고 계시는 중간에 저희가 투입 됐거든요....

꽃게에 대하....... 특히 꽃게 너무 맛있더라구요.... 이건 뭐 약을 먹어도 계속 입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래도 해산물은 살 덜찌겠지?' 라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먹던 차에.. 술을 권하십니다.

'아... 저녁에 장인어른 생신 파티 하면서 좋은 술(위스키) 마셔야 되닌깐 지금은 참겠습니다 하하하'
라고 개드립 쳤더만 바로 삼촌분께서 '나는 양주 안마셔! 선물로 들어온거 있어 너 마셔' 라고 하시며
양주를 꺼내오십니다... 허허... 게다가 위스키는 저랑 형님밖에 안마시다 보니... 한병을 둘이서 다 깠습니다.

삼촌분께서 꺼내오신 위스키 임페리얼 19년산 퀀텀.. 처음 마셔봅니다.

약까지 먹어서 술은 안마시려고 했는데 이리 권하시니 안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점심부터 꽃게, 대하에 위스키라니... 오늘은 망했다고 봐야죠.

  • 저녁: 삼겹살, 갈비, 소고기 고기파뤼 타임

저녁은 장인어른께서 갈비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 고기집을 갔습니다.
삼겹살부터 돼지갈비, 소한마리(소의 여러부위)가 다 나오는 고기집입니다.
저희 테이블은 먼저 삼겹살을 시켜서 먹었는데...... 아 삼겹살 JMT....
이집은 소고기나 돼지갈비보다 삼겹살이 더 맛있는듯 합니다.

아... 고기는 언제나 진리입니다...

사진은 삼겹살밖에 찍지 못했지만, 여기에 돼지갈비를 더 먹었고, 갈비에 냉면을 싸먹는 갈냉쌈이 진리이긴 하지만
냉면은 필사의 노력으로 참았습니다.(저녁에는 약을 안먹었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위스키를 갖고와서 먹을 순 없으니 소주를 세잔 정도 마셨습니다.

그리고 뒷풀이로 생일 케이크~~

그리고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케이크에 촛불 켜서 생일파티 후...
후식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어짜피 저는 케이크를 좋아하진 않아서 과일과 마른안주를 먹으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슬슬 파토될 분위기 즈음 그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배고픔을 느낍니다.
특히 라면을 끓여먹고 싶다는 욕망이 솓아 오릅니다. 
시간을 대충 따져보니 점심에 약을 먹은지 10시간 정도가 흘렀던 것 같습니다.

분명.. 점심 고기를 배불리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저녁약 빼먹었다고 이리도 반응이 오다니....
어짜피 파토분위기에 술먹어서 좀 취하기도 해서 참고 바로 취침모드로 진입 했습니다.

 

운동

오늘 저녁을 위해 아침에 미리 운동을 했습니다.
어짜피 아들이 오늘 아침에 태권도 학원에서 행사가 있어서 데려댜 줘야 하기도 했어서... 
아들 데려다 줄겸, 운동도 할겸해서 아침에 한시간 정도 걸었네요.

아침운동~!!!

아침운동을 하고나니 개운허네요. 하루 걸음 목표인 만보도 달성하구요.

 

약의 복용 후의 느낌

오늘은 약의 복용 후의 느낌이 아니라 약을 복용 안했을 때의 느낌이 더 맞겠네요.
전에도 한번 저녁에 술자리 때문에 저녁약을 건너 뛴적이 있었는데... 이정도까지 배고픔을 느낀적은 없었거든요.
밤에 라면이 그렇게 땡기더라니...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그래서 해장이 필요해서 더 땡겼나 봅니다.

이렇게 한번 더 약의 효과가 확실히 있는거구나... 느꼈습니다.

 

약 의 부작용

오늘 점심에 약을 먹고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으려고 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술까지 마셔버렸습니다.
약을 먹고.. 술을 양주 반병이나 마셨는데도... 뭐 특별한 부작용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간은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지만요...)

내 간아 미안해...

 

체중

다행히(?)도 장모님 댁에는 체중계가 없습니다.
만약 있다해도 체중계마다 오차도 있으니 항상 같은 체중계를 이용해야 정확하겠죠!(라는.. 나만의 합리화...)
사실 오늘 너무 먹어서 쟤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애써 낮춰놓은 몸무게 다시 늘어난거 보고싶은 사람은 없잖아요 ㅠㅠ

어제의 몸무게(좌)

제 예상컨데 대충 먹을걸 생각해보면 +0.5kg 이상은 분명할거라 봅니다.
하지만 먹은게 해산물과 고기(단백질!!) 위주니 다 살로 가지는 않겠지!!! 라는 뇌피셜로 행복회로만이라도 돌려봅니다.
내일 집에가서 저녁에 체중을 다시 측정하기 전까지.. 운동할 시간이 있다면... 지방덩어리.. 너넨 다죽어따.... 기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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