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 다이어리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13일차: 살려주세요

지난 이야기

다이어트 13일차 일기입니다.
이날은 중학교 동창 친구의 집들이 날로 몇 년 전에 이사할 때도 한번 집들이 한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친구의 와이프는 진짜 못먹겠다 아우성을 쳐도 계속 뭔가를 내오는 성격인데..
이번에도 친구에게 그렇게 많이 준비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죠.
오후 3시에 집에 도착했는데.. 그때부터 음식이 나오기 시작해서저녁 11시까지 먹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대한 손님이 최대한 음식을 다 먹어주는게 예의입니다.
준비한 사람의 음식을 맛있게 잘 먹었다는 표현이기도 하죠. 
하지만 중국의 음식예절은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는 것은
준비한 사람의 음식의 양이 부족해서 배불리 먹기 못했다 라는 의미로
우리나라와는 정 반대로 받아들여져 오히려 음식을 다 먹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합니다.

근데 오늘 저는 오늘... 중국을 다녀온듯 합니다...

그럼 13일차 다이어트 일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식단
  • 아침: 간헐적 식단에 따른 공복 유지

어제부터 시작한 16:8(16시간 공복, 8시간동안 2끼 식사) 간헐적 단식으로 아침을 걸렀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친구 집들이로 과식이 예상 되었기 때문에 아침에 공복 유산소 운동도 미리 하기로 합니다.
(운동은 아래에서...)

  • 점심: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아보카도 명란 계란밥

역시나 현미밥을 베이스로 잘 숙성된 아보카드 한개와 명란젓 반개, 계란후라이 한개와 김을 썰어 비벼먹는 비빔밥 입니다.
다이어트 하기 전에도 와이프가 종종 해주곤 했는데, 아보카도의 고소함과 명란의 짭쪼름함이 잘 어울리는 건강식으로
다이어트 식으로도 괜찮은 식단인 것 같습니다.

아보카도 명란 계란밥 레시피는 아래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2022.08.24 - [취미/요리] - [다이어트 식단] 엄청쉬운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현재 5kg 빠짐)

 

[다이어트 식단] 엄청쉬운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현재 5kg 빠짐)

목차 1. 제료 2. 조리방법 3. 맛 평가 혹시 다이어트 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2022.08.08 - [다이어트 다이어리] - 40세 아재 다이어트 일기 (이원경 내과) - 1일차 40세 아재

nekrataa.tistory.com

 

  • 저녁: 치즈떡볶이, 궁중떡볶이, 소고기 구이, 돼지고기 구이, 쫄면, 어묵탕 등등......  살려주세요...

사진을 다 못찍었지만... 위 메뉴는 일부 of 일부 였습니다..
스타뜨~

 

성인 남자 4명, 여자 3명에 어린 아이들 6명... 고작 이렇게 먹는데 돼지고기를 5kg, 소고기는 4.5kg을 사왔네요. 허허...

오후 3시부터 돼지고기 구이를 시작으로 아이들을 위한 궁중 떡볶이와 일반 치즈떡볶이, 크림파스타를 먹었고,
저녁 즈음으로 넘어가니 소고기 구이가 나오기 시작하여 쫄면, 어묵탕이 나오고...

이제는 먹다 지쳐 모두가 살려달라고 소리칠 즈음 버터구이 오징어와 송이버섯 구이, 육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떡볶이나 쫄면 등은 적게 먹고 고기 위주로다가 먹으려 노력했고...

술은 소주와 맥주는 마시지 않았고, 위스키만 반병 정도 마신 것 같습니다.

 

운동

오늘도 못했습니다. 
집들이가 끝나고 집에 오니 12시였고... 뭐 한건 없지만 3시부터 11시까지 수다를 떨었더니 이것도 지치더라구요
바로 골아 떨어졌습니다.

약의 복용 후의 느낌

오늘 저녁에도 술자리로 저녁에만 약을 걸렀습니다.
약을 거러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오래간만에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어서 그랬는진 몰라도...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약 의 부작용

오늘도 부작용은 없을 無!!!

 

체중

어제 체중이 0.5kg이나 빠져서 오늘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무려 0.7kg...

 

어제(좌).. 13일차(우) 0.5kg 증가....

어제 0.7kg이 빠져서 기분 좋았는데.. 오늘 집에 오자마자 체중부터 쟤보니 0.5kg가 늘었네요.
근데 분명 먹은 것은 0.5kg 이상이었던 것 같은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내일은 일요일이니.. 아침부터 공복 유산소 운동을 조져야겠습니다. 

다음 이야기

2022.08.22 - [다이어트 다이어리] -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14일차: 체중은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14일차: 체중은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

지난 이야기 40세 아재 다이어트 일기 (이원경 내과) - 1일차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2일차: 갑작스러운 폭우와 감량(?) 나의 다이어트 일기(이원경 내과) - 3일차: 부작용의

nekrata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