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캠핑을 시작해 캠핑을 세번 다녀왔는데요..
4가족이 사용하기에는 1200 x 600 짜리 롤테이블 하나로는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안그래도 웨건 상판을 만들까 했었는데.. 테이블도 추가할 겸 해서 이번에 만들었습니다.
웨건 상판은 제가 이전에 구매해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콜맨 웨건에 맞춰 제작했습니다.
웨건은 아래 이전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2021.04.20 - [취미/캠핑] - 캠핑용 웨건 구매 후기 - 콜맨 웨건
캠핑용 웨건 구매 후기 - 콜맨 웨건
이전에 캠핑용 웨건을 브랜드별로 비교한 적이 있었습니다. 도플갱어부터 노스피크, 카즈미, 콜맨 등 6종류의 웨건을 비교했었죠. 2021.02.22 - [취미/캠핑] - 캠핑을 위한 웨건 비교하고 사보자!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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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캠핑용 물건은 다 월넛으로 만들었었는데.. 이번엔 오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월넛 제재목이 다 폭이 좁기도 했고.. 월넛 가격이 너무 비싸졌어요...ㅠㅠ
이번에 웨건 상판에 사용한 나무는 레드 오크입니다. 밝은 오크색에서 아주 옅게 붉은 빛이 도는 나무인데요, 오크 못지않게 만들어 놓으면 상당히 이쁩니다^^
원래 4면 대패치는 사진부터 보여드려야 되는데, 깜빡했네요 ㅎㅎ
사이즈는 대략 1100 x 530으로 만들기로 하고, 재단을 합니다.
상판이 될 살들의 두께는 샌딩을 최소화 하기 위해 50mm 로 큼지막하게 짤라 내었습니다.. ㅎㅎ
재단된 살들은.. 320방으로 샌딩하고, 모서리도 마찬가지로 샌딩하여 부드럽게 처리합니다.
샌딩의 길은 언제나 힘들고 오래걸립니다.
하지만 샌딩을 얼마나 꼼꼼하게 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결과물의 질이 많이 갈리는 것 같아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샌딩까지 마무리 된 살들을 가지고 잘 배열해 봅니다.
남는 나무로 대어 수평을 맞추고 지지대에 피스를 박아 고정시켜줍니다.
간격을 맞추어 피스를 박아줍니다.
피스를 박기 전에는 드릴로 반드시 길을 내어준 뒤에 박아야 합니다. 안그러면 나무가 터져버리는 참사가 생깁니다.
완성된 한쪽을 웨건에 올려서 사이즈가 잘 맞는지 확인해 봅니다. 사이즈 갠츈하네요.
나머지 한쪽도 만들어서 나열해 보았습니다.
처음 대패를 치고, 수평을 맞춰 재단을 하고, 피스를 박을때도 나무로 대어 수평을 맞춘다고 했는데도
저렇게 약간씩 삐뚤거리네요. 아직 내공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ㅠㅠ 그래도 멀리서 보면 잘 몰라요 ㅋ_ㅋ
이제 상판을 접고 다닐 수 있게 나비경첩을 달아줍니다.
큼지막한 경첩을 세개 달아서 튼튼하게 달았습니다.
그런데.. 경첩까지 달고 올렸더니 가운데가 푹 꺼져버렸습니다.
다시 보니 상판과 웨건이 닿는 부분의 높이가 다릅니다. 가운데가 살짝 낮아서 살짝 꺼져서 경사가 졌네요.
그래서 가온데만 남은 나무로 덧대어 높이를 맞춰 줬습니다.
가온데 나무를 덧대었더니 높이까지 딱 맞고, 아주 견고합니다.
무게 따위는 고려하지 않고 튼튼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서 상판 두께도 두껍게 했고, 웨건 위에서 사용하는 것이라
롤테이블처럼 흔들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만들어서 사용해보니 오히려 이전에 만든 롤테이블보다 만족스럽습니다.
이전에 만든 롤테이블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용
2021.03.12 - [취미/목공 새내기] - 원목으로 캠핑용 롤테이블 제작 도전
원목으로 캠핑용 롤테이블 제작 도전
요즘 캠핑 준비한다고 이것저것 엄청나게 사대고 있습니다. 그래도 취미가 목공이라고 감성캠핑으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 가장 꼭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 원목 롤테이블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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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은 떨어지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론 이 웨건 상판을 테이블로 더 잘 활용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 롤테이블에 비해 제작 기간이나 금액도 훨씬 적게 들면서 완성도 높은 테이블이 나와 뿌듯하네요 ㅎ
(웨건 상판 만드는데 하루가 채 안걸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