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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요리

집에서 지코바 치킨이 먹고싶을 때 집코바!


집에서 해먹는 지코바. 일명 코바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치킨도 굽네 볼케이노나 지코바와 같은 매운 치킨을 즐겨 먹는 편입니다. 물론 치킨은 종류를 막론하고 다 맛있습니다. 얼마전 와이프가 최근 집에서 해먹는 지코바 치킨이(일명 집코바) 인기라길래 저도 한번 따라해 보았습니다.



[재료]


1. 닭볶음탕용 치킨 한마리

2. 소금/후추 적당량(닭 밑간 용)

3. 설탕 2T

4. 물엿(올리고당) 3T

5. 간장 2T

6. 고추가루 1~2T(매운맛 조절)

7. 고추장 1T

8. 굴소스 1T

9. 매운갈비양념 1T

10. 다진마늘 1T

11. 우유 500mL

12. 떡.(치즈 들어간 떡이면 더욱 굳~)

13. 맥주 적당량(?)




제가 요리할 땐 다진 마늘은 그때그때 통마늘을 다져 사용하는 편입니다. 매일 요리하는 주부들이야 그렇게 하기 힘들어 미리 다져놓고 냉동실에 넣어놨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긴 하지만 이렇게 통마늘을 바로 다져 쓰면 마늘의 알싸한 맛이 살아있죠. 저야 요리를 가끔하니 이 정도의 수고는 감수합니다.



집코바에서 없어서는 안될 떡. 마트에 냉동으로된 치즈떡이 있는데, 없다면 꼭 하나 사서 쟁겨둡시다. 이럴 때 말고도 치즈떡은 해먹을 곳이 많거든요. 요리하기 전 미리 꺼내어 해동해 둡시다.



집코바 요리에 또 빠져서는 안될 맥주! 맥주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것으로 준비하면 더 좋습니다.



[조리방법]


1. 먼저 준비한 닭은 깨끗히 씻어줍니다.





2. 씻은 닭은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우유에 재워둡니다. 우유가 없다면 꼭 안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레시피에 있으니 해줍니다.




3. 대충 15분 정도 우유에 담가놨던 닭은 물로 다시 깨끗히 씻어 소금/후추로 밑간을 해줍니다. 저는 매운맛을 좋아하니 후추 많이~





4. 밑간이 완료된 치킨은 에어후라기이게 넣어 180도에 15분에 맞춥니다.






5. 에어후라기가 열일하는 동안 이제 우리는 양념장을 만듭니다. 설탕 2T, 물엿(올리고당) 3T, 간장 2T, 고추가루 1~2T, 고추장 1T, 굴소스 1T, 매운갈비양념 1T, 다진마늘 1T를 넣어 쉐킷쉐킷 해줍니다. 인터넷에 찾은 레시피에는 물엿이 6T라고 되어있는데, 이건 아무래도 너무 많이 들어간다 싶어서 단맛을 그닥 좋아하지 않은 저는 3T로 줄였습니다. 



마늘은 그때그때 다져서 사용하면 굳~





완성된 양념장은 에어후라이기가 열일 하는동안 랩으로 덮어놓고 냉장고에 넣어 잠시 숙성 시킵니다. 뭐 몇십분 만에 숙성이 되봤자 얼마나 되겠냐만은 그래도 숙성 기분이라도 내봅니다.(숙성되어 더 맛있어 졌다고 자기 최면을 걸어봅니다)


6. 양념장을 다 만들고 좀 기다리면 아까 돌려놓은 에어후라이기 15분이 완료 되었을 것입니다. (양념장 다 만들어 지기 전에 완료되었다면 당신의 손은 똥ㅅ... 아 아닙니다). 그럼 열어서 널어놨던(?) 닭은 뒤집어서 다시 180도 15분에 맞춰 돌립니다.



7. 그런데 15분동안 기다리면서 따로 할게 없습니다. 그럼 이때를 위해 미리 준비해놨던 맥주를 한캔까서 마셔줍니다(어..?)



맨 오른쪽 예거 자몽맛이 저의 최애 맥주


8. 마저 15분이 지나면 완성된 구운치킨의 영롱한 모습이 보입니다. 



9. 후라이팩에 기름을 두르고, 해동시켜놨던 치즈떡을 넣어 겉을 기름으로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볶아주고, 구워진 닭을 넣어 살짝 볶아줍니다.






10. 대충 기름이 떡과 닭에 코팅이 되었다면, 숙성 느낌을 내기 위한 양녕장을 냉장고에 꺼내어 부어주고 생수도 3 ~ 5T정도 넣어주고 물이 쫄아 없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11. 완성. 미리 준비한 맥주와 함께 즐깁니다.





[후기]


지코바는 돈주고 사먹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