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전할 협탁
첫 작품은 협탁으로
최종 엔드그레인 도마까지만 생각했던 나의 취목 목표는 그 동안 목공에 쏟은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너무 범위가 좁았습니다. 그래도 목공을 시작했으면, 조그만한 장이라도 만들어 봐야할 것 같았고, 그래서 첫 작품으로 선택한 것이 협탁. 크기가 크지 않아 부담이 적으면서도 서랍이 있고, 다리는 각이 져있어 배움으로 시작하는 작품으로는 배울 것도 많을 것 같아 인터넷 검색하여 위 사진의 협탁으로 선택했습니다.
아무리 간단한 제품이라고 해도 설계도와 설명서가 없으면 헤맬수 있습니다. 위 정도의 협탁도 설계도 없이 대충 종이에 사이즈 그려 만들 수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조금 더 큰 가구를 만들게 되면 반드시 설계가 필요하겠죠.
이런 복잡한 가구를 설계도 없이 간단히 만들 수 있을까?
가구 설계는 스케치업으로 결정
가구설계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스케치업이라는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스케치업은 3D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https://www.sketchup.com/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접속해서 아래 'Try SketchUp'을 클릭합니다.
상업적 용도가 아니니 Personal로!
오늘은 30일 평가버전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며, 운이 좋다고 하는데 365일 운이 좋을 것만 같은건 기분 탓이겠죠?
간단하게 구글 ID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스케치업 배포사인 Trimble 홈페이지의 ID를 만들어 로그인 해도되고, 구글 ID가 있으면 그걸 사용해도 로그인도 가능합니다.
흥미 분야는 인테리어 디자인? 정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흥미 분야를 물어보면서 당신의 여기서 등록한 당신의 개인정보를 활용해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무료니 이정도 정보는 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SketchUp Pro'를 다운로드 합니다.
설치할 폴더를 선택하고
설치
그리고 재부팅하면 설치 완료!
실행하면 라이센스 계약 동의서를 받고
무료 30일 체험이 가능합니다.
템플릿 선택화면
저는 간단한 협탁을 만들 것이니 크기도 크지 않을 것이라 단순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길이의 단위도 선택하게 되어있는데, 당연히 인치보단 미터 단위가 익숙하니 미터로 선택합니다. 왜 미국놈들은 아직도 인치단위를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설계하면 됩니다.
스케치업 교육에 돈쓰지 말고 유튜브를 활용하자
스케치업에 대한 교육은 유료 인강도 많지만 포털사이트나 너튜브에서 검색해도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 스케치업 메뉴 구성과 사용법, 간단한 모양 만드는 정도의 약 한시간 정도 되는 분량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시작했는데, 그 정도만 보고 약간만 응용해서 대략적인 협탁의 모양새는 만들 수 있었습니다.
너튜브에서 스케치업 이라고 검색만 해도 주르르르륵~(난 너튜브 프리미엄 사용자 후훗..)
처음 설계해본 협탁. 아직 서랍과 다리는 못만들었네요.
한시간 교육보고 한시간 정도 만들어 봤는데, 나름 잼있습니다. 내가 직접 만들 것이라 그런지 설계하는 내내 계속 생각하면서 그리게 되고, 그러다 보면 프로그램 이것저것 메뉴도 만져보면서 몰랐던 기능도 찾아내게 되네요.
이제 좀만 더 그려 완성하고, 본격적인 협탁 만들기에 돌입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