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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경조사에 다녀올일이 많아집니다.
특히나 나이먹는 것도 서글퍼 지는데, 세월에 장사가 없는지라
어쩔 수 없이 직장동료나 친구집안 분들의 장례식장의 참여도 잦아지게 됩니다.
어렸을 적 축의금과 부의금 조의금의 단어를 헷갈릴 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제 주변에 아직도 이 단어들을 혼돈하여 사용하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요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부의금과 조의금의 차이를 알아보고 봉투 적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1. 부의금이란?
먼저 부의금(賻儀金)과 조의금(弔意金)은 같은 말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부의(賻儀): 상가집에 위로하기 위해 보내는 돈이나 물품
조의(弔儀): 남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
부의금/조의금 둘의 정확한 뜻은 다르지만
둘다 남의 죽음을 슬퍼하며 돈을 보내는 것이라는 큰 의미는 동일합니다.
부조금(扶助金) 이라고 표현할 때도 있는데요, 부조금은 너 넓게 사용되는 의미로
상가집 뿐만 아니라 결혼식 같은 경사에도 사용됩니다.
따라서 장례식장에서 부의금/부조금/조의금
모두 장례식장에 내는 돈을 칭할 때 사용되는 말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2. 부의금 봉투 작성방법
그럼 부의금 봉투는 어떻게 작성하는게 좋을까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장례식장에 사용되는 봉투는
부의/근조/추모/추도/애도/위령 6개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흔히들 사용되는 것이 "부의"와 "근조" 입니다.
근조(謹弔):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삼가 슬픈 마음을 나타냄
추모(追慕): 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
추도(追悼): 죽은 사람을 생각하며 슬퍼함
애도(哀悼): 사람의 죽음을 슬퍼함
위령(慰靈):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함
위 뜻을 읽어보시면 다 비슷한 의미라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보통 장례식장에 가면 위의 봉투가 이미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집에서 위의 단어를 봉투에 적을 필요까진 없을 것 같습니다.
장례식장에 가면 보통 봉투의 앞면에 부의 또는 근조가 적혀있습니다.(한문으로)
그럼 그 봉투 뒷장의 좌측 하단에 소속과 이름을 적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딱히 소속이 없으시거나 적으실 필요가 없다면 이름만 적어도 무방합니다.
부의금/조의금 헷갈리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며,
더불어 고인이 되신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