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깨졌는지 기억도 안나는 저의 갤럭시 노트10 뒷커버 입니다.
뒷 부분만 깨졌있고, 커버를 하고 다니면 어짜피 보이지도 않아 오랫동안 방치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알리에서 부품을 검색해보니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요렇게 제 모델에 맞는 뒷커버를 단돈 $5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죠.
서비스 센터에 가면 또 눈탱이를 맞을게 뻔하고, 어짜피 뒷버거 가격도 얼마 안하겠다.. 한번 도전하기로 하고 바로 주문.
거의 3주만에 도착한 백커버... 그래도 이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를 생각하면 오랜 배송기간도 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박살난 제 스맡폰의 백커버를 뜯어야 하는데.. 열풍기과 백커버를 본체와 벌려줄 헤라만 있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높은 온도로 해야 이게 잘 뜯어집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스마트폰은 손으로 잡았을 때
'앗 뜨거 이런 ㅆ박...' 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면 적절합니다.
그러면 스마트폰에서도 알림이 뜨죠.. '스마트폰의 온도가 너무 높습니다.'
열을 가한 후 재빨리 헤라로 사이를 쑤셔가며 백커버를 분리하다 보니 헤라를 넣은 사진 찍는걸 깜빡했네요.
암튼 백커버와 액정 사이에 미세한 틈이 있는데, 열을 가하면 그 틈으로 헤라가 쉽게 들어가집니다.
그리고 나서 지렛대의 원리로 살짝살짝씩 들어주며 테두리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뜯어 내는거죠.
열이 충분히 가해졌다면 쉽게 떨어질 겁니다.
이제 새로 구매한 백커버를 붙일 차례입니다. 제일 간단하죠.
'보호 필름 제거 -> 붙이고 -> 열풍기로 마무리' 가 끝입니다.
마지막에 열을 가한 후 백커버 위에 책같이 무거운걸 잠깐 올려두어 접착이 잘 되도록 했습니다.
배송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아주 저렴하고, 쉽게 교체했네요.
알리에서 검색해보니 이런 백커버 말고도 안에 카메라 모듈이나 Type-C 커넥터 모듈 등 폰 내부에 교체가 가능한 모듈 단위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부품 단위로 교체할 일이 있으면 싼맛에 한번 도전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