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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캠핑

초보캠퍼, 캠핑용품 리스트를 만들고 텐트 결정!

저는 7살 아들, 4살된 딸이 있는 4가족의 가장입니다. 코로나로 키즈카페는 고사하고 집앞 놀이터에도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떠오른게 캠핑입니다. 다행이도 주변에 10여년 넘게 캠핑을 즐겨오신 고수분들이 계셔서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필수 캠핑용품 리스트 ]

먼저 캠핑에 입문하는 사람이 필수로 사야되는 것이 무엇이 있느냐? 라고 물어봤을 때 받은 리스트 입니다.

 

1. 텐트

2. 가구

  • 키친테이블
  • 식기 등 주방용품 거치용 테이블 또는 쉘프
  • 의자

3. 주방용품

  • 버너(최소 2개 추천. 찌개/국용 1개, 메인요리용 1개)
  • 코펠(초반엔 집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대체 가능)
  • 컵, 수저, 젓가락, 집게 등
  • 양념류 통
  • 도마, 칼, 가위
  • 아이스박스

4. 침실

  • 그라운드시트
  • 매트(발포매트, 자충매트, 에어매트 등)
  • 베개/이불 또는 침낭

5. 조명

  • 침실용(이너텐트) 1개
  • 주방용(타프 또는 전실용) 1개
  • 외부용(손전등, 랜턴 등) 1개

6. 기타

  • 카트
  • 설거지망
  • 데이지체인
  • 비너

이 외에도 많이 있겠지만.. 저정도만 있으면 처음 캠핑가서는 무리없이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여 준비를 시작하였고 그 시작은 당연하게도 텐트를 선택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텐트의 선택!

텐트의 종류는 많이 있지만 제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렇습니다.

 

1. 나는 추울 겨울에도 텐트 다닐꺼다. 4계절 내내 캠핑 고고싱

    => 거대한 리빙쉘 형태로 안에 이너텐트가 있는 대형텐트로 구매

 

내부에 전실공간과 이너텐트의 공간이 모두 존재하는 리빙쉘 형태의 텐트

넓은 내부 전실 공간으로 별도 타프가 필요치 않고, 캠핑 용품을 내부에 쌓아두기도 용이합니다. 내부 전실에 난로를 두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보낼 수도 있구요. 

하지만 리빙쉘의 사이드가 다 개방된다 하더라도 타프만 친것만큼 개방감이 나오질 않기 때문에 여름에 사용하기엔 좀 더울 수가 있다고 하네요. 또한 부피가 크고 돔텐트보다 설치가 어려운 편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리빙쉘이라 해도 타프는 쓸일이 많이 구매를 하게 된다고 하네요 ㅎ

 

2. 나는 주로 따뜻한 봄, 여름에만 다닐꺼다.

    => 딱 인원에 맞는 돔텐트와 타프의 조합으로 구매

 

가장 보편적인 형태인 돔텐트와 타프의 조합

비교적 설치가 쉬운 돔텐트와 타프하나의 조합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입니다. 특히 주변 솔캠하시는 분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하시는 형태이구요. 

타프의 시원한 개방감 만큼 한여름철의 벌레의 공격에는 별도의 모기장이 없으면 대처하기가 난감할 수가 있고, 추운 겨울에는 별도의 쉘을 만들지 않는 이상 이 형태로는 캠핑이 어렵겠죠.(계속 이너텐트 안에 있을 수도 없고...ㅎ)

 

많은 고심끝에 텐트는 전실이 크게 있는 리빙쉘 형태로 코베아의 고스트로 하였습니다.

 

최종 결정한 텐트는 코베아의 고스트

제가 이 텐트를 선택한 기준은 이렇습니다.

어렸을적 몇번 캠핑 따라가본 저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텐트 안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뭔가 되게 특별하게 즐거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노는걸 봐도 장농에 들어간다던지 이불속에 둘이 파고들어 논다든지.. 이렇게 어떤 특별한 공간 안에서 노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실 공간이 많이 생기는 리빙쉘 형태의 텐트 중에서 고르기 시작했고, 그 중에서도 최근 인기가 많다는 고스트를 보게 되었죠.

또 터널형으로 되어있고, 유툽에서 설치시연을 찾아보니 여타 다른 리빙쉘보다 설치가 쉬워보였습니다.(뭐 그거야 직접 해봐야 확실히 알겠지만서도..)

마지막으로 실제 보신 분들의 이야기로는 디자인이 꽤나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텐트는 받았으나.. 집이 좁아 아직 펼쳐보질 못했네요.. 텐트는 너무 크고 저희 집은 좁고.....ㅠ_ㅠ

이제 의자, 테이블 등등.. 나머지 것들도 차차 마련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