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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캠핑

인생 첫 가족캠핑, 영월 키즈 캠핑장 후기

 

 

작년 겨울부터 캠핑 용품을 검색하고, 구매하고, 만들기를 근 6개월.. 드디어 제 인생의 첫 가족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어린 아들과 딸을 위해 캠핑장은 아이들이 놀기 좋은 키즈 캠핑장으로 검색했고,

그 중에서도 평이 좋은 영월의 키즈캠핑장(힐링캠프)으로 다녀왔습니다.

법흥계곡을 끼고 있는 힐링캠프

루프박스를 구매하지 않은 저는 모든 짐을 트렁크와 뒷좌석에 실어야 했습니다.

뒷좌석까진 물건을 실지 않을 줄 알았건만...

거의 공간이 없을 정도로 테트리스를 잘했지만 그래도 트렁크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앞뒤로 꽉꽉찬 캠핑 짐들..

 

아무래도 루프박스까진 아니더라도.. 루프바스켓 정도는 사서 물건을 분산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짐은.. 점점 늘어나기 마련이닌깐요^^

 

 

아직 날씨가 완전히 풀리지 않아서 그런지 캠핑장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캠핑장 도착 후 3시간만에 셋팅 완료.

 

캠핑 처음이라 그런지 첫 셋팅은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 2시간 정도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텐트 피칭하는데 1시간, 각각의 소품과 가구들의 위치 선정이 어설퍼 이리로 옮겼다 저리로 옮겼다 하는데 2시간...

계속 캠핑 다니면서 이 시간은 줄어들겠죠?ㅎㅎ

그래도 다 치고나니 뿌뜻하더라구요

 

고기고기~

셋팅 다하고 나니 바로 저녁 먹을시간이라 바로 고기 굽굽

퐈이아~

 

하지만 캠핑의 묘미는 역시 불멍 아니겠습니까?

날 어두워지자 마자 바로 화로대 꺼내어 캠프 퐈이어를 시작합니다.

 

불머엉~

잠시 멍좀 때리다가...

알럽 커피 알럽 티

 

커피까지 내려서 향기로운 불멍을 해봅니다. 너무 조으네요..

그런데 스타벅스에서 사온 원두인데.. 약하게 로스팅 된걸로 샀더니 너무 연합니다.. 다음엔 진한걸로 사봐야 겠어요

 

 

딸래미와 나란히 불멍도 같이 하고.. ㅎㅎ

 

감성조명...

캠핑장에서 사용하려고 만들어놨던 조명으로 광멍(?)도 해보고...ㅎ

제가 만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더 이쁘게 느껴집니다 ㅋㅋ

 

간단한 아침식사

아침은 간단하게 소세지를 구워 샌드위치를 먹고, 아이들과 본격적인 캠핑장을 둘러봅니다.

 

계곡서 신나게 노는 아들래미...
물고기도 낚아보려 했으나 실패...

계곡물이 아직 차갑긴 했지만 발을 못담글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입수는 못하겠지만요 ㅎㅎ

캠핑장에 계곡 말고도 캠장님이 이벤트로 송어잡기 채험이라던가 빙고, 가위바위보 등이 있었고,

아이들이 따로 놀 수 있는 방방, 미니카 트랙 등도 있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어 놨네요.

 

크.. 치즈는 언제나 옳다..
추운날 오뎅탕은 진리

 

둘째날 저녁은 치즈 닭기비와 오뎅탕으로...

왜 사람들이 구이바다가 좋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부피가 다소 크지만 그만큼 활용도가 너무 좋더라구요

 

날씨가 좋아서 다행

사진을 많이 못찍어 아쉽긴 했지만 너무 즐거웠던 첫 캠핑이었습니다.

이번 캠핑으로 부족도 좀 파악했고.. 셋팅에도 어떻게 해야될지 감을 좀 잡은 것 같습니다.

캠핑 용품 정리하고 텐트 접는대는 그래도 설치보단 빠르더라구요..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얼음 다 안녹은거 보소...

정리 중에 스탠리 워터저그에 있던 얼음... 3일을 사용했건만 얼음이 다 안녹은 클라스...

이거 하나면 한여름에도 시원한 물은 걱정없겠더라구요..

 

다음 캠핑은 양평인데 벌써 기대가 됩니다.